이북 리더 카페에서 체험단 선정되어 남긴 비교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투표하셨나요?
저는 사전 투표를 해서 오늘 후기사진도 찍을 겸, 푸딩도 먹을 겸 해서 카페에 왔습니다.
사진을 워낙 못 찍어서... 장소랑 햇빛이라도 예뻐야지 하는 마음에 왔어요.

제가 비교 후기를 남길 제품은 위 사진처럼 네 가지입니다.
왼쪽부터 알리에서 구매한 스트랩, 크레마 미테르 케이스, 윌비 클립온, 그리고 아래는 손목 줄입니다.
저는 리더기가 총 5가지가 있는데, 위 제품들을 사용한 건, 하이센스 A5, 포크3, 오닉스 리프입니다.

손목 줄은 짧게 이야기하자면 출퇴근에 용이해요.
특히 하이센스A5의 케이스에는 측면 하단에 홈이 있어서 끼우기 굳.
이건 따로 전에 사용했던 아이폰7 케이스에 딸려온 제품입니다.
파지할 때 도움은 안 되지만 손에 힘이 풀리면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으리라는 안심을 하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손목 줄과 알리에서 구매한 스트랩입니다.
스트랩은 알리에서 2천 원 주고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배송은 오래 걸리고, 디자인도 투박해서 당황했지만, 구매 목적에는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사용할 때는 왼쪽 사진처럼 윗부분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합니다.


문제는 파지를 하다 보면 손이 둥글어 지면서 공간이 생겨요.
제가 나름 편하라고 한 배치가 밀리고 밀려서... 가운데가 됩니다..


머.. 하이센스 A5는 휴대폰 크기라서 그런 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리프나 포크3를 파지할 때도 다르지 않더라고요.
왼쪽처럼 손가락 리더기 전체를 바치면서 파지하지 않고, 오른쪽처럼 손 마디마디는 제품에서 조금 떨어진 채로 손끝으로 바치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윌비 클립온2도... 얄짤 없어요. 위에 사진에서 들뜬 게 보이나요? 손목이 꺾여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파지하면 들뜨고, 끼우는 스트랩은 밀려요. 그냥 밀려요.. 특히 오닉스 제품은 제품 상단에 전원 버튼이 있어서 밀리는 게 눈이 더 잘 보여요.


그래도 한 줄로 된 알리 제품보다는 두 줄로 되어있는 윌비 클립온2가 더 안정적이긴 해요.
제품의 재질 때문에 더 그렇기도 하고요. (윌비 제품은 고무, 알리는 천이에요.)
그래도... 밀려요. 포크3나 리프는 하이센스보다 가로 폭이 더 넓은 제품이라 파지하자마자 밀리는 느낌이 있어요.


지금까지 글을 읽으셨으면 느끼셨겠지만... 저는 고정된 것을 좋아합니다. 안 움직이는 게 좋아요.
왼쪽에 있는 휴대폰 케이스도 케이스에 부착된 스트랩이죠...? ^,^ 스트랩이 밀리지 않으니 얼마나 안정적인지....


그리고 얇으면 너무 예쁜데 파지에는 극한이에요.
예로 플랫한 디자인의 오닉스 정품 리모컨보다는 로지텍의 리모컨이 손목에 무리를 덜 줍니다.
(미테르에서도 리모컨이 나온다는데 제발제발!!! 플랫한데 버튼도 많으면 손목 너무 아파요)
이렇게 작은 리모컨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리더기라고 왜 없겠습니까.

미테르는 입체감을 주는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스트랩에 손을 끼우지 않고 쥘 때도 "어? 좀 편한데?" 라는 느낌을 줍니다.
저를 믿으세요.
진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은 잘 못하면 지이이인짜 못생겼지만, 손목에 무리를 덜 줍니다.
밤낮없이 키보드를 두들기는 개발자인데다가 손목이 유리 손목(키보드 마우스 모두 인체공학 씁니다...)이라 작은 차이도 크게 느껴요


그리고 무엇보다 찍찍이로 조절한 게 너무 좋아요.
이거 진짜…. 찍찍이로 길이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을 보고 박수 쳤잖아요.
왼쪽 휴대폰 케이스 보이세요?
휴대폰 케이스는 찍찍이가 아니라서 줄 조절이 어려워요.
그래서 쓴 지 3달도 안됐는데 ... ㅎ 저렇게...

비록.. 가죽택 때문에 저 정도만 조절할 수 있지만…. 조절하기 어려운 스트랩을 써본 저로썬.. 아주 만족해요.
위 사진처럼 조절하면 찍찍이 부분이 공기 중으로 노출되지만.. 노출되는 찍찍이는 먼지가 쉽게 붙는 부분은 아니라서 저는 걱정 없었어요. (뭔지 아시죠?)

왼손 오른손 제품이 있는데 큰 차이는 없어요. 위 사진 같이 전원 부위에 홈이 파여있다 정도? 솔직히 꾹 눌러야 하니까 리더리기를 자주 쥐는 손에 맞춰서 제품을 구매하는 게 편하긴 합니다. ㅎ
하지만 "나 왼손인데... 왼손 케이스는 품절인데..? 오른손 케이스 사도 될까?" 혹은 "난 오른손 잡이인데.. 왼손 케이스...사도 되나?", "리더기 쥘 때 양손 다 쓰는데.. .떼잉..." 하시면 고민하지 마세요!
심지어 저는 오른손 케이스 신청하고 받자마자 마치 왼손잡이인 것처럼 뒤집어서 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잘못된 걸 몰랐어요.ㅎ
단점은요.. 음... 저는 사실 상황에 따라 양손다 사용하는 사람인데 스트랩부분이 고정되어있다는 점...?
지금까지 좋다고 박수친 부분을 단점이라고 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양손 다 사용하는 분에겐 분명한 단점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양손 사용에 있어서 불편하다는 것보다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한 이점으로 다가왔어요.
본인의 성향이 어떤지 고민해보시고 구매하세요!

이제 마무리입니다.
저는 해당 체험단에 당첨되기 전에 "부착용 스트랩이 있는데 굳이 미테르 제품이 필요한가?" 싶었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면 사세요.
추천합니다.
다들 미테르 하고 즐독하세요.
ps. 미테르 장착하고도 6인치 전용 파우치에도 들어갑니다! 다만 좀 통통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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